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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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빠르게 말고, ‘천천히’ 부자가 되는 법! -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리뷰

삶을 살아가면서 돈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부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경제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단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분야는 바로 '부자가 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는 경제 공부를 하던 중 서점에서 한 권의 책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입니다. 모두가 빠른 부를 꿈꾸는 세상에서 '천천히'라는 단어가 주는 역설적인 메시지가 제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겼습니다. 마치 반대가 끌리는 이유와도 같았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부자가 되는 방법을 다루는 책은 많지만 이 책처럼 ‘천천히’ 부자가 되는 길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스북]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 평생 무너지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쌓아올리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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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그 너머의 '행복'을 이야기하다

이 책은 단순히 돈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는 그보다 먼저 ‘행복’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룹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은 일상의 작은 만족감이나 즐거움에 그치지 않습니다. 삶을 긴 호흡으로 돌아보았을 때 비로소 느끼게 되는 넓고 깊은 만족감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행복감을 쉽게 느끼거나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 행복감에 금세 적응하여 더 큰 행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선택권이 제한적일 때 진정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행복이라는 감정 자체를 직접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돈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더욱 만족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행복이라는 감정이 생겨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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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행복을 돕는 방식: 경제적 자유와 자율성

돈은 어떻게 우리의 행복을 도울 수 있을까요?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경제적 고민 해소와 자율성 추구: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다면 우리는 삶의 많은 경제적 고민을 덜어내고 자율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 유능감과 성취감: 자신이 좋아하는 일, 스스로 잘한다고 느끼는 일에 집중하며 유능감을 느끼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 특별한 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풍요롭고 특별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행복을 도울 수 있는 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을까요? 작가는 긴 기대 수명을 고려하여 돈을 장기적으로 모아갈 것을 제안합니다. 은퇴 이후의 삶까지 철저히 계획하며 돈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은퇴 후의 비용은 우리의 월급으로 할부 구매할 수 없어요."라는 문장은 저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재는 월급과 같은 근로소득으로 삶을 채워갈 수 있지만 은퇴 후의 삶은 더 이상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20대부터 올바른 금융의 길을 걸으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차곡차곡 자산을 모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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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가지 흔한 실수와 올바른 금융 습관

하지만 사람들은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흔히 22가지 실수를 범한다고 이 책은 지적합니다.  대표적인 실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
• 자기 통제가 부족한 것
• 투자의 성공 비결이 노력이라고 믿는 것
•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패턴을 보는 것
• 손실을 싫어하는 것
• 수익성 상품을 팔고 손실성 상품을 계속 보유하는 것
• 지나친 자신감
• 손실은 남 탓, 수익은 내 공으로 돌리는 것
• 위험 감수 성향의 불일치
• 특정 가격에 집착하는 것
• 나쁜 결정을 합리화하는 것
• 친숙한 투자를 선호하는 것
• 이미 보유한 투자 상품에 더 높은 기회를 부여하는 것
• 행동보다는 타인의 죄를 선호하는 것
• 통계보다 스토리에 설득되는 것
• 쉽게 기억나는 정보를 토대로 결정하는 것
• 이미 믿고 있는 것을 확인해 주는 정보에 혹하는 것
• 다수가 안전하다고 믿는 것
• 투자 결정이 순전히 금융 경제의 논리만을 따르지 않는 것
• 심적 회계에 얽매이는 것
• 프레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

이러한 실수들을 극복하고 우리가 길러야 할 금융 습관으로는 다음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 절약: 고정 지출을 줄이고 저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저축이 쉽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돈이 다른 곳으로 새지 않고 꾸준히 모일 수 있습니다.
• 겸손: 투자에 있어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 주식 시장 근본 가치에 집중하기: 단기적인 등락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 책은 또한 보험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넵니다. 자신이 아플 때를 대비하여 적정한 범위 내에서 보험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질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을 때, 보험은 근로소득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질병은 금방 회복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충분히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산을 모아, 치료비와 생활비를 모두 자력으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보험 해지를 고려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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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투자서 그 이상의 가치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는 특정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돈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과 우리가 궁극적으로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하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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