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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로 다시 시작” 정소령 작가가 전하는 진심의 글쓰기
“글쓰기는 나 쓰기다.”
정소령 작가의 이 짧은 문장은 <쓰기로 다시 시작>이라는 책 전체를 요약하는 말처럼 다가옵니다. 마케터, 기획자, 디렉터, 작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그녀의 경험이 응축된 한 줄입니다. 이 책은 일상을 살아내며 자아를 잃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엄마라는 이름 아래 뒤로 물러선 여성들에게 다시 한번 ‘나’를 쓰는 용기를 전합니다.
대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일했던 정소령 작가는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인해 자신만의 삶에서 멀어졌다고 말합니다. 퇴사 후 정체성을 잃어버린 시기에 다시 떠오른 것은 어린 시절의 글쓰기였습니다. 단지 ‘책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에서 출발했지만 그녀는 더 이상 타인을 위한 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쓰기로 다시 시작』입니다.
쓰기로 다시 찾은 나만의 자리
엄마가 된다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포기'와 '희생'의 다른 이름으로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경력이 단절되고 경제 활동이 중단되는 여성들은 하루아침에 “내 명의의 수입이 없는 사람”이 됩니다. 정소령 작가 역시 이런 현실에 직면했을 때, “무엇이든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말한다. “가진 게 없어서, 오히려 시작할 수 있었다.” 사회에서 보장받던 타이틀을 내려놓자, 비로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글에는 특별한 기교나 기술보다는 대신 정직하고 담백한 문장이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삶을 조율하고, 미래를 설계해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 역시 공감하고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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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기록이 만들어내는 변화
정소령 작가는 글쓰기를 창작의 도구이자 삶의 루틴이라고 말합니다. 꼭 책을 출간하거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더라도 매일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꼭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마음이 아니어도 좋아.”
그녀의 이 말은 글을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게 만듭니다. 지금 당장 누군가의 눈에 띄지 않아도, 단 한 줄의 문장이라도 내가 나를 표현하는 그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쓰기
작가는 어디서부터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에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라고 조언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기억에 남는 시간이나 경험들에 대해 먼저 질문합니다. 이후에 이 질문에 답에 꼬리를 꼬리를 물면서 질문을 이어나갑니다. 이렇게 질문과 대답을 이어가다가 보면 비슷한 경험과 결심들이 모이게 됩니다. 그러면 이것을 바탕으로 글을 쓸 수 있다고 전합니다.
이런 방법들을 전하면서 작가는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당신에게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많은 사람들은 여러번 도전하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스스로를 제약에 가둡니다. 이 제약은 도전에 다시 걸림돌이 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제약은 우리가 넘을 수도 있고 굳이 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약이 없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이것을 넘고 싶은 것인지, 그 용기가 있는지를 다시 고민할 수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책인가?
『쓰기로 다시 시작』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
- 사회생활을 잠시 멈췄거나 방향을 잃은 사람
- 자존감 회복이 필요한 시점에 있는 이들
- 작가의 삶이나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
- 매일의 삶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
이 책은 Begin Again Series의 첫 번째 책으로, 계획하지 못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직장인에서 주부로, 마케터에서 작가로 삶의 역할이 바뀌는 과정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다시 시작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위로를 건넵니다.
정소령 작가의 진심이 묻어나는 한 권
이 책은 많은 글쓰기 지침서처럼 성공 비결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언어로 살아가는 삶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나를 쓴다’는 개념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누구나 한 줄쯤 적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삶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든다면. 만약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정소령 작가의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글쓰기의 첫 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 자신을 위한 한 문장을 적는 그 순간부터, 인생은 다시 써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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