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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배우는 첫걸음, 유아 감정 그림책 ‘넌 여기에 있어’ 리뷰
유아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도와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감정 표현에 서툰 시기의 아이들은 때로는 울음이나 짜증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곤 합니다. 이럴 때 부모가 옆에서 감정을 이해하고 어루만질 수 있다면, 아이는 더욱 안정감 있게 자라날 수 있습니다.
최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한 권의 그림책이 이러한 고민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바로 오은영 박사가 감수한 ‘오! 마이 감정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 『넌 여기에 있어』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유아용 도서를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감정을 배우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우연한 발견, 아이와 책으로 이어진 시간
아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방문했던 어느 날,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병원 복도에 비치된 책장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집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그림책들이 눈에 띄었고, 특히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그림이 인상적인 책 한 권이 아이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넌 여기에 있어』였습니다. 책을 펼쳐 보니 단순한 이야기책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어루만지고 이해시킬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책 속의 문장 하나하나가 마치 아이에게, 또 저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오은영 박사 감수, ‘오! 마이 감정 그림책’ 시리즈
『넌 여기에 있어』는 '오! 마이 감정 그림책'이라는 전집 시리즈 중 하나로, 유아기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된 그림책입니다. 해당 시리즈는 오은영 박사가 감수하였으며, 신뢰감 있는 내용 구성과 감정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돋보입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감정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체적이고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넌 여기에 있어』가 전하는 메시지: 당당함과 자기 믿음
책의 첫 장은 "넌 여기에 있어"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각 단어가 한 페이지씩 따로 표현되어 있으며, 단어들을 연결하는 선은 실처럼 이어져 표지까지 이어집니다. 처음엔 그 실이 단순한 선처럼 보이지만,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면 그것이 나비가 지나간 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섬세한 연출은 독자로 하여금 감정을 따라가며 읽는 몰입감을 더해 줍니다.
『넌 여기에 있어』는 용기와 자기 신뢰, 그리고 ‘당당함’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책은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만의 속도대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걸어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에게는 실패와 실수가 두려운 경험일 수 있으나, 그 과정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그냥 계속 가."
이 문장은 단순하지만 매우 깊은 울림을 지닙니다. 그것은 아이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어른에게도 위로가 되는 문장이었습니다.
전집 구성의 아쉬움
『넌 여기에 있어』는 단권으로 판매되는 책이 아닌 전집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한 권만 별도로 구매하기 어려운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감정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집 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시리즈 전체를 통해 감정 교육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부모를 위한 위로, 함께 성장하는 독서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단순히 아이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부모 역시 이 책을 통해 위로받고 감정을 돌아보게 됩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불안과 혼란 속에 있었던 저 자신에게도 이 책은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넌 거기에 있어. 그냥 계속 가. 서두르지 말고 그냥 계속 가.”
책 속의 이 한 문장은 제가 걸어가는 삶의 길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한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말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속도와 방식대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부모인 저 또한 조급함 대신 기다림으로 아이를 지지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감정 교육의 시작, 그림책으로부터
『넌 여기에 있어』는 단순한 그림책이 아닙니다. 아이의 감정 발달을 돕는 동시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유아기 감정 교육의 시작점으로서 이 책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릴 때,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괜찮다는 위로가 필요할 때, 혹은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때. 이 책은 그 모든 순간에 위로와 용기를 전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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